여행에 관한 소고. 어디를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다는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다. 아무리 정적(靜的)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끔씩 집을 떠나 기억속 익숙했던 곳이나 전혀 낯선 곳 혹은 대자연을 찾았을때 느끼는 가슴속 상쾌함을 마다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한 때 나에게는 여행에 관한 지독한 편견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예전엔 쉽지 않았던 해외여행이 자유화 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학업이나 업무의 목적이 아닌 순수한 여행의 목적으로 해외를 다녀오게 되었다. 신혼여행, 효도여행, 명절연휴여행등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의 수학여행까지도 외국으로 다녀오는 것은 이제 특별할 것이 없다. 그렇다. 나는 한 때 이 해외여행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자가운전을 하든 버스나 기차를 타고 하든 내가 다니며 보고 느..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