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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얼마만에 간 전시회인가?
simslike님 포스팅을 보고 마음 먹은지 한 달여 만에 실행에 옮겼다.
세라믹을 전공한(세부전공은 유리공학) 나로서는 첫 눈에 끌리는 전시회
였다.

강남에서 출발해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를 구분 못하는 바람에 헤매다가
꽤 시간이 걸렸다. 한 번 가본 길은 눈 감고도 찾아가는 인간 네비게이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물론 그 쪽은 초행길이었다.

1층에서 스텝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2층에서 제작과정 동영상을 보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정식으로 작품을 감상하는게 올바른 순서였다.

주로 띄워 가공하는 공학적인 기법에 익숙한 나의 눈에
불어서 가공하는 예술적인 기법의 작품들은 성질(性質)이냐 성상(性狀)이
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명확하게 다가왔다.

한마디로 colorful! wonderful!

모든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 왔으나 주요 몇 점만을 올려본다.

                                     마치 유화를 보는 듯한 질감이다.


                                    가장 내 마음에 든 작품

                             고무판에 조각해 놓은 듯한 질감이다.

 
                           십자수나 퀼트, 그리고 얼음 같은 질감이다.

 
                 불어서 만든 기본체에 조각을 녹여 붙여 만든 작품들이다.

     1.6m x 1.6m 크기에 400kg 무게를 지닌 거대 작품이다. 제작기간은 3개월.
                            역시 불어서 만들었기에 안은 텅 비어있다.

                                        100%유리작품이다.


                                    그 섬세함에 놀라울 뿐이다.


                                         역시 고무 질감이다.

                                           전시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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